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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더이음 생활누리센터

  • 설계담당김민정, 김서진, 김상준
  • 위치경북 영주시 풍기읍
  • 대지면적3,170㎡
  • 프로그램1종근린생활시설(주민공동이용시설)
  • 연면적1,844㎡
  •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
  • 발주처한국농어촌공사
  • 설계기간2026.07. ~ 2026.08.

풍기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제안공모, 2등작

풍기에는 남원천과 농경지가 펼쳐져 있지만, 도서관과 공원, 생활시설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서로의 흐름을 충분히 잇지 못한다. 이 계획은 흩어진 장소들 사이에 사람들이 지나고 머물 수 있는 마당을 놓는 데서 출발한다.

청소년동과 체육관을 두 개의 동으로 나누고, 그 사이에 열린 들마루를 배치했다. 남측 도로에서 들어서는 맞이마당은 들마루를 거쳐 북측의 밭 풍경으로 시선을 이끈다. 서측의 이용정원은 도서관과 성내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받아들인다. 높이가 다른 대지에서는 계단과 연결 브리지가 자연스러운 보행 동선을 만든다. 세 마당은 각각 독립적으로 쓰이면서도 하나의 연속된 공공 공간을 이룬다.

건물 안의 활동도 마당으로 스며든다. 청소년 공간과 열린 체육관은 바깥의 움직임과 시선을 나누고, 체육관의 계단식 관람석은 운동과 공연, 지역 행사를 함께 담는다. 북측에서 들어오는 빛과 들판을 향한 전망은 큰 실내 공간에도 풍기의 장소감을 더한다.

낮게 열린 1층 위로 각 프로그램의 규모에 맞는 단정한 매스를 놓았다. 이 건물은 주변을 압도하는 중심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장소들을 연결하며 일상의 만남을 늘려 가는 새로운 마당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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