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Gym by the Classrooms

학교 체육관의 타이폴로지 “교실 옆 체육관”
기존 교사에 증축하여 덧붙여지는 학교 실내체육관의 일반적인 유형은 별도의 건물을 만들고 학교와 체육관을 연결통로 연결하는 것이다. 체육관은 별개의 분리된 공간으로 학교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 본 프로젝트에서 제안하는 “교실 옆 체육관” 유형은 기존 교사의 복도공간을 확장하여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학생들의 자유공간으로 활용한다. 체육관과 교실이 물리적으로,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체육관이 학교생활의 중심장소가 되도록 계획한다.

‘모두의 스탠드’
기존 교사동과 증축되는 체육관 사이를 매개하는 공간은 단순한 연결통로의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모두의 스탠드’라는 이름처럼 체육관의 행사를 관람하는 스탠드이자, 층간 이동을 돕는 수직동선, 4층에 위치한 녹지공간, 곳곳에 마련된 휴게공간, 화장실과 샤워실 등의 편의공간이 마련되었다. 교실을 따라 생기는 복도공간이 이동공간만이 아니라 쉬는시간에 학생들의 놀이/휴게공간이 된다는 사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복도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장하였다.